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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상설

[엄미술관] 카타리나 힌스베르크 《드로잉의 선율, 맑은 공간》

  • 주최
    엄미술관
  • 기간
    2021-10-08~2021-12-27
  • 전시작가
    KATHARINA HINSBERG
  • 장소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수기리 1-1
  • 전화번호
    031-222-9188
  • 홈페이지
    http://ummuseum.com



<카타리나 힌스베르크> 드로잉의 선율, 맑은 공간

 

드로잉이 조형적 표현 방식의 자유로운 예술 언어로 그 예술적 폭을 넓히며 주목받고 있는 지금, 엄미술관에서는 올가을 현대드로잉의 이러한 새로운 예술적 작품성을 추구하는 새롭고 신선한 일로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신선한 감동으로 우리들의 눈길을 끌게 될 전시를 선보인다. 오는 10월 8일부터 12월 27일까지 개최되는 독일 작가 카타리나 힌스베르크(Katharina Hinsberg)의 《드로잉의 선율, 맑은 공간》전시는 설치 및 드로잉 작업 약 20여 점을 통해 종이 위에 그어진 선이 3차원의 전시공간으로 확장되어 가는 조형적 유희가 흥미롭다. 작가가 윤곽선을 오려냄으로써 종이 위를 벗어나 평면과 공간을 넘나드는 드로잉의 선을 구현해낸다는 점이 특히 눈여겨볼 만하다.

오로지 흰색과 빨간색으로만 이루어진 전시장에는 절제감이 감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무게도 가벼운 흔한 소재인 종이만으로 전시를 완성했다는 점 또한 절제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그러나 단순한 재료와 극히 제한적인 색상만 가지고도 강렬한 존재감으로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다. 종이는 본디 드로잉이 이루어지는 표면으로 기능하지만, 작가는 과감하게 종이에 그어진 연필선, 색선들을 오려냄으로써 설치 재료, 사물로서 종이의 쓰임새를 바꾸어버렸다.

윤곽선이 잘려져나간 종이 표면에는 더 이상 연필선의 흔적이 남아있지 않다. 온통 구멍이 뚫려 있는종이 조각만이 남아있다. 하지만 이 종이 조각들이 전시장 벽에 걸리게 되면 빛과 전시장 벽 간의 상호작용으로 오려진 가장자리에 그림자가 생기게 되고, 이 그림자는 마치 드로잉의 윤곽선인 것처럼 인식되는 효과를 자아낸다. 보는 각도에 따라 그림자가 생기기도 하고 보이지 않게 되기도 하면서 마치 그림이 변화하는 듯한 감각, 멀리서 볼 때와 가까이서 볼 때 생기는 인식의 변화를 느끼며 관람객들은 드로잉의 실상과 허상 간에 존재의 관계를 통해 연출되는 환상적 즐거움을 자아낸다.

1967년, 독일 칼스루에에서 태어난 작가 카타리나 힌스베르크는 드레스덴과 뮌헨, 프랑스 보르도 에꼴 데 보자르에서 수학한 뒤 줄곧 드로잉의 본질과 확장 가능성을 탐구해왔으며 지금은 독일 자르브뤼켄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최근 독일 괴핑엔 미술관, 자르브뤼켄 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독일 슈투트가르트 미술관을 비롯한 다양한 기관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드로잉의 재료와 기법, 역사 등 작가의 진지한 고찰과 연구가 집약된 이번 전시는 드로잉의 본질과 새로운 예술적 작품성에 대한 가치를 높혀 줄것으로 기대한다.

 

 

<KATHARINA HINSBERG> Melodies of Drawing, Space of Serenity

 

Drawing has been currently receiving attention as a liberating, creative language of visual expression, expanding its artistic domain. This fall, Um Museum presents a compelling exhibition of new and unique works that pursue the artistic quality of contemporary drawing, providing the audience with an inspiring and moving experience. The exhibit is Melodies of Drawing, Space of Serenity by German artist Katharina Hinsberg, and it will be on view from October 8 through December 27. It features around twenty installations and drawings, introducing a captivating artistic play of drawing lines on paper extending into the three-dimensional gallery space. By cutting out outlines from her work, the artist embodies drawing lines that depart from the paper surface and traverse between the two-dimensional and three-dimensional space.

There is a sense of moderation lingering in the exhibition space that consists of white and red only. The exhibition is made entirely of paper⁠—an easily found, lightweight, and common medium⁠—which elevates the poised atmosphere. With such a simple material and a minimal color palette, the work occupies the space with its powerful presence. Paper typically functions as a drawing surface, but the artist boldly cuts out the pencil lines and colored lines made on paper, converting the paper's usage into a medium for installation and an object.

There is no longer a trace of pencil lines on the paper surface with outlines removed. Now one only sees paper pieces with many openings. However, when these paper fragments are hung on the gallery wall, the light and the gallery wall cast shadows around the cutout areas, allowing the shadows to be perceived like contours. Depending on the viewing angles, the shadows reveal themselves to the audience or go into hiding, and it is as if the drawing itself transforms. They also notice the changing perception is determined by their distance from the work. The audience will be delighted by the experience created by the relationship between reality and illusion formed in the drawing.

Born in Karlsruhe, Germany in 1967, Katharina Hinsberg studied in Dresden, Munich, and at Ecole des Beaux-Arts in Bordeaux, France. Since then, she has investigated the essence of drawing and the possibilities of expanding the medium. She currently teaches at the Saarbrücken University of Art. Hinsberg recently had solo shows at the Kunsthalle Göppingen and the Saarlandmuseum, Moderne Galerie. In addition, her works are in the collections of various institutions, including the Kunstmuseum Stuttgart, Germany. This exhibition that integrates the artist's earnest contemplation and research on drawing materials, techniques, and history will enhance the nature of drawing and its new artistic quality.

 

 



- 전시일정: 2021.10.8. - 2021.12.27

평일 10시 - 17시 / 일요일, 월요일 휴관

- 전시문의: 031-222-9188

-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수칙에 따라 관람객 여러분의 안전을 위하여
5인 이하 예약 방문제로 운영합니다.
관람객은 마스크 착용 후 입장 가능합니다.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