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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상설

[한국미술관] 기획전 《시간을 열다 展》

  • 주최
    한국미술관
  • 기간
    2021-08-31~2021-10-24
  • 전시작가
    전수천, 김봉태, 이경성, 민경갑, 김구림, Pauline Choi
  • 장소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73-1 (마북로 244-2)
  • 전화번호
    031-283-6418
  • 홈페이지
    http://www.hartm.com



기억 속 잔향을 이끌어내는 그림을 만나다.

<기획전 시간을 열다’>

 

 

 

한국미술관에서는 2021년 8월 31일부터 10월 24일까지 <시간을 열다> 展을 진행한다. 이경성, 민경갑, 김봉태, 김구림, 전수천, Pauline Choi(최선희)의 작품 30여점을 한 자리에 모아 미술계의 한 획을 그었던 한국 미술가들의 사유와 정신성을 들여다보게 한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 우리의 기억에 깊이 남은 작품들을 중심으로 그날의 감동을 재현한다.

1층에서 전수천과 김봉태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방황하는 혹성들의 토우>로 1995년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한국인 최초 특별상을 받은 전수천은 ‘혹성’을 주제로 90년대 동안 인간의 내면세계를 파악하는 일련의 설치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를 ‘혹성시리즈’로 명명하고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방황, 소외 혹은 외면에 대해 왜곡된 탈과 그림자로 표현하는 작업이다. 현재 한국미술관에서 전시중인 <Wandering Planet> 역시 붉은 배경에 얼굴과 그림자로 방황하는 정서적 상태를 표현하고 있다. 이와 마주한 작품은 김봉태의 <비시원(非始源)>과 <문(Gate) 연작>이다. 김봉태는 80년대부터 팔괘 도형이 순환하는 ‘비시원’ 연작을 시작했고 모든 이질성의 대립을 ‘크고 작은 하나’로 해석하여 순환하는 도형들을 작품에 담아 왔다. 존재에 대한 사유를 시작과 끝이 없는 팔괘의 순환과 동일시하며 캔버스와 부조 작품으로 일치된 하나의 존재를 담아낸다.

2층은 이경성의 <사람들>로 시작된다. 서체와 같이 빠른 붓놀림으로 표현된 다수의 사람들은 모두 같아 보이지만 사실 제각각이다. 세부적인 묘사가 없음에도 각각이 인물들은 마치 다른 방식의 춤을 추고 있는 듯하다. 상형문자와도 유사한 표현 방식은 그림과 더불어 글을 읽는 듯한 유희를 준다. Pauline Choi의 <Luna>는 초록의 그라데이션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Pauline Choi는 파리시기에 자연에 대한 경외와 삶과 죽음의 자연스러운 전환을 순수 추상 작업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어두운 초록색 배경에 살포시 떠 있는 밝은 빛은 어둠을 뚫는 달이자 내면에서 외부 세계로 향하는 길이 된다.

1990년대에 ‘산’을 주제로 한 민경갑의 그림과 판화들은 동양적인 추상작업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자연과의 공존>은 자연와의 조화에서 시작한 사색이 공존이라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 동양의 여백의 미를 채색된 공간으로 채우며 여백에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며 여백을 비어 있는 공간이 아닌 차 있는 사유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시되어 있는 김구림의 판화들은 우리가 흔히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사물들을 주제로 하지만, 일상에서의 사물과는 사뭇 다르다. 현존하는 사물을 화면 속으로 옮겨 시공간을 탈피하고 관습적인 유용성을 제거한다. 본래 사물이 속한 공간 속에서 주변과의 유대감을 통해 존재를 확인했다면, 김구림의 판화 속 사물들은 그 스스로의 존재성을 드러내고 있다.

<시간을 열다>는 경기도와 용인시가 지원하는 2021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으로 기획되었으며, 전시 기간 동안 작품에 대한 관람자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큐레이터의 해설 프로그램, ‘미술이 내게 닿다’를 상시 운영한다.

또한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예약방문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 시간 당 예약 가능 인원은 5인 이하로 진행한다.

 

 

▼전시명 : <시간을 열다>

▼전시 기간 : 2021년 8월 31일 - 10월 24일

▼전시관람시간 : 10:00 – 17:00 (월요일 휴관)

▼전시 장소 : 한국미술관 신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로 244-2)

▼전시 문의 및 참여신청 tel. 031-283-6418 www.hartm.com

[caption id="attachment_14381" align="alignnone" width="567"] 전수천, , 캔버스에 오일페인팅과 철, 222×230×16㎝, 1992[/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4382" align="alignnone" width="567"] 김봉태, <비시원>, 캔버스에 아크릴, 188×128㎝, 1989[/ca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