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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상설

[풀짚공예박물관] 《일상의 회상 – 사계(四季)》

  • 주최
    풀짚공예박물관
  • 기간
    2021-06-01~2021-12-31
  • 전시작가
  • 장소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331-5 (문형산길 76)
  • 전화번호
    070-4655-4538
  • 홈페이지
    http://www.pulzip.com



 

 

풀짚공예박물관

<일상의 회상: 사계(四季)>전 개최

 

2021년 풀짚공예박물관 하반기 기획전 <일상의 회상: 사계(四季)>개최

- 6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최

우리의 일상과 늘 함께였던 계절을 회상하는 기획 전시로 86점 전시

-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사용한 민속품이 구간별로 전시

- 민속품과 함께 계절별 활동을 담은 사진, 엽서 10점과 동영상 2점을 전시해 일상 속 계절의 향연을 다채롭게 담음

온라인 전시를 통해 YOUTUBE 동영상으로 전시를 감상

- 오프라인 전시와 함께 온라인 전시를 기획해 동영상으로 쉽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음

 

전시개요

◎ 전 시 명 : 일상의 회상: 사계(四季)

◎ 전시기간 : 2021년 6월 1일 ~ 2021년 12월 31일

◎ 전시장소 : 풀짚공예박물관 전시실

◎ 전시수량 : 총 86점

■ 전시유물 : 67건 86점

■ 영상 모니터 : 2대

 

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되며 사람들은 평범했던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리워하고 단조로우며 특별한 것 없는 일상에서 우리의 삶과 함께였던 것들의 빈자리를 실감한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가장 큰 변화는 예전만큼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은 바깥의 활동과 여가를 줄여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고 이에 자연스럽게 계절의 변화에 둔감해졌다. 가족, 친구들이랑 즐기던 벚꽃구경, 해수욕장으로의 피서, 단풍 나들이, 스키와 같은 계절별 여가 활동은 예전처럼 마음 편히 즐길 수 없다. 이로 인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우울감과 무기력감에 빠지는 코로나 블루(Corona Blue) 현상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본 전시에서는 우리의 일상에 변화를 주었던 ‘사계’를 소재로 한 ‘일상의 회상’ 전시를 기획하여 소중했던 일상을 뒤돌아보고 자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자 한다.

 

전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3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시장 코너에는 풀짚공예동호회 회원들이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지금은 모든 생활용품이 인공재료나 첨단 문물로 대체 되었지만 과거에 풀짚 문화는 사계절 내내 우리 조상들의 일상과 늘 함께했다. 풀짚으로 만들어진 민속품은 계절별로 쓰임새는 달랐어도 의, 식, 주를 충족해주었던 생활필수품이었다.

1부 <봄>은 파종하기 전 씨앗을 보관해두었던 망태, 둥구미와 채취한 봄나물을 담는 소쿠리와 바구니, 그리고 나들이를 갈 때 사용한 도시락과 모자 등을 전시했다.

2부 <여름>은 무더운 여름을 극복하기 위해 조상들이 사용한 생활용품인 부채, 죽부인, 적삼과 함께 지혜로운 생활용품이 전시되어 있다.

3부 <가을, 겨울>은 추수와 관련된 여러 생활용품과 겨울철에 사용한 생활용품 및 팽이, 연패, 윷판과 같은 전통 민속놀이 관련 소장품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장 코너에는 풀짚공예 동호회 회원들이 만든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여 일상에서 풀짚문화를 향유하고 이어가고자 하는 동호인들의 노력을 담았다.

이번 하반기 기획전시는 풀짚공예박물관 유투브 계정에서 온라인 동영상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유투브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TXcV1Y6294I&t=2s

 

 

 

○ 관람시간 : 10:00~18:00 (폐관 30분 전까지 입장가능, 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장소 : 풀짚공예박물관

○ 관람요금 : 성인 3,000원, 청소년 1,500원

○ 문 의 : 학예실 031–717–4538 / 070-4786-0020

풀짚공예박물관 홈페이지 : www.pulzip.com

 

 

 

 

 

 

참고자료

 




은 사계절 중 한 해의 시작이다. 한 해 농사의 전망을 미리 예측하기 위해 보리뿌리를 뽑아 농사의 흉풍을 가렸고 오곡의 씨앗을 솥에 넣고 볶아서 맨 먼저 솥 밖으로 튀어나오는 곡식이 그 해 풍작이 된다고 믿었다. 이러한 세시 행사를 치르고 나면 파종 준비를 하고 3월에는 본격적으로 씨를 뿌렸다.

또한 땅 속에 숨 쉬고 있던 생명의 싹이 움트는 계절이기에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설레게한다. 아이들은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소풍을 떠났고 여인들은 산과 들에 돋아난 파릇한 새싹과 나물을 캐러 집을 나선다. 망태기나 바구니에 가득 담아 온 봄의 새싹들은 온가족의 건강한 먹거리가 되었다.

 

  • 여름


여름은 늦봄부터 초여름에 걸쳐 모내기를 하고 봄에 파종한 작물을 수확하거나 가을 작물을 파종하는 데에 바쁜 시간을 보낸다.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면 삼베나 모시 적삼을 입고 더위를 식혔으며 일꾼들의 새참 나르는 일손도 부지런했다. 냉장시설이 귀했던 여름이지만 밥을 소쿠리에 담아서 매달아 두면 하루 이틀 상하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더위를 피해 잠시 쉬거나 낮잠을 잘 때는 부채가 필수였고 어르신들은 죽부인을 품에 안고 꿀잠을 청하기도 했다. 대나무나 왕골로 만든 낮잠 베개와 돗자리 등은 한여름의 더위와 장마철을 이겨내기 위한 지혜로운 생활용품이었다.

 

  1. 가을, 겨울


가을은 봄, 여름에 노력한 결실을 맺는 계절이다. 1년 중 가장 다채롭고 풍요롭지만 “가을에는 부지깽이도 덤빈다.”, “가을판에는 대부인마님도 나막신짝 들고 나선다.”는 속담처럼 본격적인 추수로 인해서 바쁜 시간을 보낸다.

황금빛으로 물든 들판에서 곡식을 수확하여 멍석에 말린 곡물은 키질하여 검불을 걸러냈다. 수확 후에 볏짚은 잘 말려서 짚가리를 해놓고 농한기에 둘러앉아서 다음 해에 사용할 생활용품을 만들거나 짐승의 우리를 짓고 먹이로도 사용했다. 부녀자들은 길쌈을 하고 남자들은 갈대를 뽑아 빗자루를 매놓고 자리를 짰으며 곡물로 술을 담가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한 준비를 서둘렀다. 일하는 와중에 무럭무럭 익은 주홍빛 감을 따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었듯이 가을은 물질적인 풍요뿐만 아니라 마음의 풍요로움도 넘쳤다.

 

겨울은 엄동설한의 추위를 견디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한다. 초겨울에 담는 김장은 '겨울의 반양식'이라 하여 어느 지역 어느 가정에서나 필수 행사였는데 이 때 담근 김장 김치는 겨울 내내 먹을 수 있도록 김치광을 만들어 보관했다. 겨울의 대표적인 절기 동지(冬至)는 밤이 가장 길고 낮이 짧은 날로 팥죽을 쑤어 집안의 신에게 올린 후 장독 터줏가리나 대문에 뿌려서 액을 막았다.

눈이 많은 겨울엔 짚으로 만든 설화를 신고 눈 속을 걸어다녔고 어린 아이들은 추운 날씨에 움츠려있지 않고 제기차기나 팽이치기, 윷놀이와 같은 다양한 놀이를 하면서 동장군을 이겨냈다. 이 때 화로에 구워놓은 군밤은 출출함을 달래는 훌륭한 간식이 되었다. 설날에 세뱃돈을 넣을 복주머니도 챙기며 설레었던 겨울은 춥지만 따뜻한 추억이 가득한 계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