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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상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셩 : 판타스틱 시티 SEONG : Fantastic City

  • 주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 기간
    2019-07-23~2019-11-03
  • 전시작가
    김경태, 김도희, 김성배, 나현, 민정기, 박근용, 서용선, 안상수, 이이남, 최선
  • 장소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33 (신풍동) 신풍동 274-2
  • 전화번호
    031-228-3800
  • 홈페이지
    http://sima.suwon.go.kr/kor/index.do



 

 

만천명월주인옹(萬川明月主人翁)은 말하노라


내가 바라는 것은 성인을 배우는 일이다비유하자면 달이 물속에 있어도 하늘에 있는 달은 그대로 밝은 것과 같다달은 각기 그 형태에 따라 비춰 줄 뿐이다물이 흐르면 달도 함께 흐르고 물이 멎으면 달고 함께 멎고물이 거슬러 올라가면 달도 함께 거슬러 올라가고 물이 소용돌이치면 달도 함께 소용돌이친다.



정조, 1798(무오년정조22)





수원은 정조(正祖, 1752~1800)의 도시다조선 제22대 임금 정조가 그의 즉위일(1776년 3월 10)에 내린 과인은 사도세자(思悼世子)의 아들이다라는 첫 윤음(綸音)처럼수원이 정조로부터 기인한 도시라는 사실은 영원히 부정할 수 없는 부자(父子)의 관계와 같이 그리 큰 이견이 없을 것이다정조는 자신의 왕권 강화를 위한 새로운 정치공간으로 당시의 수원부에 조선 최초의 신도시인 수원화성(水原華城)을 축성하였고이는 오늘까지도 원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수원의 심장부에 위치하며 이 도시에 각인된 깊은 역사와 전통을 목도한다.



전시의 제목 은 적의 습격에 대비하여 구축한 방어시설을 총칭하는 ()’의 의미와 밝게 살펴서 헤아린다는 뜻을 지닌 정조의 이름/()’을 모두 포함하는 중의적 표현이다주지하듯이번 전시는 수원이라는 도시를 압축적으로 상징하는 두 개의 성바로 수원화성과 정조에 대한 이야기다시간의 영속성 앞에서수원이라는 도시가 지닌 과거의 유산을 창작의 출발점으로 삼아이곳에 투영되었던 가치와 이상향은 무엇이었고또 이곳에 잠재된 미래의 가능성은 무엇인지를 현재의 창작자들과 함께 고민해보고자 하였다이에 열 명의 참여 작가들은 이러한 전시 기획의 의도를 작업의 시발점으로 삼아 수원의 문화적 원형질을 보다 면밀하게 재조명하고과거와 현재의 내밀한 관계를 바라보는 동시대적 시선의 단초를 제공한다.